// 7월 22일에 시작하여 오늘인 10월 29일까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100일인거 같다. 처음에는 나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시험해보고자 1일 1커밋을 기록했다. 처음 1주, 2주때는 잘 몰랐지만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면서 회색으로 가득 찬 공간에 초록색이 하나하나 심어질 때마다 뿌듯함과 성취감이 느껴졌다. 볼품없는 코드부터 개인 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한 코드들까지..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것을 느낀다. 단지 정신적인 것 뿐만아니라 마치 발자취와 같은 가시적인 기록이 쌓아가면서 더더욱 체감이 되는 기분이다.
이제 전체 100프로중 1퍼센트도 안되는 지점에 다다른 것 같다. 전에 포스팅에서도 말을 했지만 출발점과 도착점의 끝없는 연속이다. 요즘 나도 모르게 가끔씩 나태함에 빠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. 그럴 때는 마음속으로 '정신 좀 차려라' 라고 끝없이 되뇌인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신머리는 정신을 못차린다. 어디서부터 그런걸까 고민해보면 내 욕심으로 인해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을 벌려둔 것 같았다. 그래서 요즘은 해야할게 있으면 하나를 하더라도 꾹 잡고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. 굳이 코딩이 아니고 운동이나 다른 것들을 할때도 그 순간 그 장소에 집중하기위해 노력을 해야겠다.
1일 1커밋은 이제 갓 입문하는 분들이 습관을 길들이기에 좋은 것 같다. 나도 그 전까지는 조금 성실하지 못하다가 이걸 하고부터 마음이 더 굳건해진 기분이다. 모든 것들에는 완전한 자기 습관이 되기전까지는 강제성이 조금 부여된다고 생각한다. 이렇게 한가지 목표를 잡고 시작한다면 조금 더 자신이 이루려는 목표점에 빨리 도달할 것이다. 이제 하루가 지나기 전에 꼭 해야 할 완전한 습관이 돼버렸다. 몇년뒤까지 내가 가능한한 이 기록은 계속 이어나가고싶다.
혹시라도 1일 1커밋을 하고있지 않은 분이 있다면 작심살일이라도 괜찮으니 한 번 시작해봐라고 권유를 해주고싶다. 아주 작은 각도라도 멀리 가면 갈수록 그 작은 각은 젤 수 없는 큰 각이 된다.
큰 각을 이루기 위해 작은 각부터 만들어가보는걸 어떨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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